가창에 있는 포니 목장을 다녀왔습니다. 대구에서 말을 탈 수 있는 경험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대구에서 멀지 않은 가창에 위치하여 제주도를 가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말 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포니 목장을 이용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보를 안내드리겠습니다.
포니목장 운영시간
포니 목장은 따로 홈페이지가 있거나 운영시간이 나와있지 않아서 방문하시기 전 미리 전화를 해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전화번호 : 053 - 763 -1235
찾아가는 방법
정확한 명칭은 힐링파크 포니목장이며 주소는 대구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175길 38-12 이며 스파밸리 지나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있습니다. 약간 산길로 들어가야 하지만 많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포장 도로이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주차장 이용
주차장은 포니목장 건물 입구에 바로 있어서 주차 후에 사무실로 들어가 결제를 하고 시설을 이용하면 됩니다. 혹시나 건물 앞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에는 목장으로 올라오기 전 길가에 주차해야 하실 수도 있습니다.
포니목장 이용 요금
- 말먹이 체험 5,000원 (사료 한바가지와 당근)
- 승마체험 15,000원
- 피자체험 15,000원
- 승마패키지 (말먹이+승마체험) 18,000원
- 피자패키지 (말먹이+피자체험) 18,000원
- 포니패키지 (말먹이+승마+피자) 30,000원
- 닭장체험 5,000원
피자만들기 체험은 단체 예약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말먹이 체험은 사장님께서 먹이를 넉넉히 주시지만 주고 싶은 포니와 말들이 워낙 많다 보니 금방 나눠주고 끝나서 아이들이 아쉬워할 수 있을 거예요! 아이가 너무 어리지만 않다면 승마체험을 꼭 추천드립니다. 만 4세~12세까지의 어린이는 승마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승마패키지 후기
말먹이 주기
입구에 보이는 큰 건물 안에 들어서면 양옆으로 말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안에는 조금 중간 정도 크기의 말들이 있었는데 당근을 하나씩 주어도 계속 따라오려고 하더라구요!
건물 옆 야외에는 조금 작은 크기의 포니들이 모여 있는데 크기가 작다보니 아이들도 겁먹기 않고 자신 있게 다가가 먹이를 주었습니다. 복슬복슬 엄청 귀엽고 살짝씩 머리를 만지기도 해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습니다
건물 뒷편에는 아주 큰 말들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작은말과 포니만 보다가 큰 말에게 다가가니 제법 키가 크고 무섭더라고요! 그러나 당근은 직접 줄 수 있습니다.
승마체험
말먹이 체험이 끝나면 승마체험을 하러 넓은 곳으로 나갑니다. 탁 트인 전경이 너무 멋졌습니다. 마침 하늘도 엄청 맑고 날씨도 좋아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이 나왔습니다.
승마장 옆에는 대기할 수 있는 컨테이너와 그늘막, 의자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고 체험 할 아이들이 쓸 모자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장님이 한바퀴 같이 돌아주시고 그 다음에는 아빠가 직접 끌고 가게 해 주셨어요. 아빠와 함께 가니 아이도 좋아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승마체험이 끝나고 나면 사장님께서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얼마나 열정적으로 찍어주시는지! 그날 저희 팀만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다른 후기 보니 모두 그렇게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아이 독사진부터 가족사진까지 정말 다양한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고 그날 엄청 예뻤던 하늘과 배경 덕분에 아이들 인생사진 정말 많이 건졌습니다 사장님 최고!
부대시설
화장실
포니목장 입구 바깥에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는데 겉으로 봤을때는 아무래도 산속에 있다 보니 푸세식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우려와 달리 아주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는 물 내릴 수 있는 좌변기였고 휴지도 구비되어 있었어요. 중앙에는 세면대도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가시기에 불편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메인건물 왼쪽에 보면 피자체험 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혹시나 매점이 있어서 외부음식 반입이 안될까 싶었는데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곳은 따로 없고 가벼운 마실 것과 간식 정도는 가져가도 될 것 같았습니다. 사무실에 정수기가 있어서 물은 마실 수 있었습니다.
방문 후기와 미리 준비할것
승마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승마장에 나가야 하는데 말 타는 동안은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창 있는 모자와 선크림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저희는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간 거라 아무 준비 없이 갔더니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어 너무 덥고 힘들었습니다. 우산을 가져갔지만 불편해서 안 쓰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산 속이다 보니 산모기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모기기피제를 준비해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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